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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개선 기대…하락 부담 확대해석 말아야"

김기훈 기자I 2017.01.18 08:03:5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의 기세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유안타증권(003470)은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경계감을 표시하면서도 수출 회복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증시 방향성에 대해 비관적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최근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주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맞이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내부적으로는 그간 시장 상승을 주도한 주체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매크로 모멘텀과 관련해서도 그간 기대치를 웃도는 경제지표들의 호조가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중국과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모두 고점으로 볼 수 있는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지표가 단기적인 지수 방향성에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는 측면에서 눈여겨봐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 탄력 둔화 국면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증시 펀더멘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재고 사이클 회복이 확인되고 있는 점과 기계류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의 기계 수주가 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사례로 소개했다.

조 연구원은 “이를 고려할 때 설사 단기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 해도 현 시점에서 하방에 대한 부담을 확대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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