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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케이티 위즈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10년 1라운드 2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김정훈은 군 복무 등으로 공백기는 있었지만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가 자신의 5번째 선발 등판 경기. 올 시즌 3차례 선발 기회에서 3패에 그쳤던 김정훈은 6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진 끝에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고,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다.
김정훈은 “데뷔 첫 승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경기 전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고 얘기한 게 잘 통했다. 이번 승리로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김정훈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로 2016시즌 홈 경기를 모두 마쳤다. 넥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둥지를 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인 72경기에서 44승 28패 승률 0.611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