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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이자 백신, 주사 맞기 '2주간 일반 냉동고' 보관 가능"

최정희 기자I 2021.04.24 14:10:23

당초엔 6개월간 영하 90도~영하 60도에서 보관
2주간 일반 병원 등에서 영하 25도~영하 15도 보관 가능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를 초저온이 아닌 일반 냉동고 수준에서 보관 및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그 기간은 2주로 제한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사항 내 보관 및 유통조건에 “개봉하지 않은 바이알(병)은 영하 25도~영하 15도에서 최대 2주간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 같은 내용은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지난 16일 공개됐다.

당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초저온 수준인 영하 90도~영하 60도 사이에서 6개월간 보관하도록 허가받았으나 이보다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 배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사를 맞기 최대 2주는 병원, 의원에 있는 일반 의약품용 냉동고에서 백신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허가사항이었던 ‘개봉하지 않은 바이알은 영하 90도~영하 60도 사이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는 조건은 유지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2월 26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2주간 일반 냉동고 수준에서 보관·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국내 식약처는 이보다 늦게 백신 보관 및 유통조건을 변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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