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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는 17세부터 직장 생활을 했다.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부당한 일을 겪었다”며 “현장의 세심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왔으니 많은 이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다양한 노동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것이 공공연한 현실”이라며 어려움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취약 계층일수록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면서 “어떤 형태의 근로자도 임금, 노동시간, 휴일, 휴가 등 주요 노동조건을 문서로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작성이 기본”이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근로기준법상에 있는 어려움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점이 많은데 특히 문화예술계의 경우 교수님과 학부생의 관계에서 원치 않는 근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법적인 처벌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동연 후보는 “생각 못 한 사각지대를 많이 알게 됐다”며 현행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 보완을 약속했다.
행사 말미 김동연 후보는 “노동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더 많은 일자리뿐 아닌 현재 다양한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노동자들의 권리도 신경쓰겠다”면서 “오늘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세부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질 높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