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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 100억 투자 유치

강경래 기자I 2021.05.10 09:04:11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에이(038880)는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가 100억원 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 추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 측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로 사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며 “투자기관은 수성자산운용, 송현인베스트먼트,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라고 설명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최근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상황과 관련,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설비 증설 등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SiC MOSFET’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자금 유치는 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시장 성장성과 트리노테크놀로지가 가진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유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상용화와 함께 신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달성해 향후 매출과 이익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경쟁력을 검증받아 중국과 국내 거래처로부터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술, 실적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동시에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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