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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초코맛 등 신제품 효과에 실적 기대치 부합-신영

유현욱 기자I 2020.10.19 08:14:56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영증권은 19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오리온(271560)에 대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16일 종가 기준)는 12만6500원으로 상승여력은 약 38.34%이다. 시가총액은 5조13억원이다.

오리온이 지난달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 품귀현상(물품이나 상품 따위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중고시장에는 정가의 두 배 이상으로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사례까지 등장하며 허니버터칩 출시 초기 돌풍을 재연하고 있다.

이런 신제품 효과는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오리온의 9월 국가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5.3% 증가한 2096억원, 41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국가별 단순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6.3% 증가한 5989억원, 1088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컨센서스 영업이익 1113억원에 부합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시작된 전년도 높은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 지역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꼬북칩초코츄러스, 초코파이바나나맛 등 스낵, 파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나 제주용암수, 닥터유드링크 등 음료 신제품 관련 초기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3.2%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은 찰초코파이, 닥터유견과류바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TT채널 전용 제품 판매확대로 매출액은 14.3% 증가했으나, 신제품 관련 판촉 비용집행 및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베트남은 쌀과자 및 양산빵 판매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기존 제품 매대 장악력 확대 및 유통 딜러 전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 22.8% 증가했다. 러시아는 잼초코파이 라인업확대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 4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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