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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김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김씨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각에서는 현장 폐쇄회로(CC)TV에 김 씨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아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전체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하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지난 1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현재까지 83만여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다 청원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