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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조흥동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 수상

장병호 기자I 2017.12.05 08:41:45

한국무용협회 '2017 대한민국 무용인의밤'
무용계 발전 화합 위해 올해 처음 개최
시상식 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

한국무용가 조흥동(사진=한국무용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무용가 조흥동(76)이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을 받는다.

한국무용협회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무대를 종횡무진 날며 관객을 휘어잡는 녹슬지 않는 노익장을 과시한 조흥동을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 무용가상’은 전통춤을 포함한 한국창작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 순수무용분야에서 만 75세 이상 무용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상이다. 조흥동은 제38회 서울무용제 프로그램인 ‘무.념.무상’에 출연해 변함없는 춤 실력을 선보였다.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 받은 무용가를 대상으로 ‘2017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로는 매달 새로운 안무작을 발표한 김용걸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를 선정했다. 한국무용가 김백봉의 이름을 따 올해 활발히 활동한 만 35세 이하 무용가에게 수여하는 ‘김백봉상’은 이선태 STL 아트 프로젝트 대표, 이의영 국립무용단원이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작무’ 지정 인증패도 수여한다. 한국무용협회는 중요무형문화재나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전통무용 중 보존가치가 있는 춤을 선정해 ‘명작무’로 지정하고 있다. 한국무용가 배정혜의 ‘풍류장고’를 명작무 제13호로, 한국무용가 국수호의 ‘장한가’를 명작무 제14호로 각각 지정할 예정이다.

‘2017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은 무용계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행사다.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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