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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2분기 당기순익 1903억원…전년比 22.2%↑

김성훈 기자I 2021.07.29 08:40:36

기업금융·자산운용 부문 성과 주효
2018년 이후 역대 2위 당기순익 기록
14분기 연속 순익 1000억원 달성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이 기업금융(IB)과 자산운용(Sales&Trading) 부문에서 성과를 발판 삼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메리츠증권 당기순이익 추이(자료=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에도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398억원과 261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와 22.4% 증가했다. 매출액도 28.1% 늘어난 4조87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국내 증권업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최대 규모인 마곡 MICE 복합단지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다. 이 밖에도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대응과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1~2분기 실적을 합한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45억원과 40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1%, 55.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4%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달 기준 1501%로 작년 6월 말 대비 112%포인트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196%로 전년 동기 188%과 비교해 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Sales&Trading)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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