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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에게 상품권 지급

황현규 기자I 2020.04.01 08:13:50

코로나19 극복…SH 상가 임차인 임대료도 감면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중 수급자 2만9000가구에게 10만원 내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상가를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 1000명도 6개월치 임대료의 50%를 감면한다.

SH공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공공주택 임차인과 상가 임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취약계층의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SH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주택 임차인 21만가구 가운데 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2만9000가구에게 4월부터 순차적으로 10만원 범위내 상품권을 지급한다. 공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상품권 총 규모는 약 29억에 달한다.

김세용 SH 사장(사진=뉴시스 제공)
또한 SH공사가 임대하는 상가 약 3000호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약 1000호에 대해 6개월치 임대료의 50%를 할인해준다. 약 1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다. 지난 2~3월을 소급적용하겠다는 의미로 4~5월 임대료 100% 감면한다. 6~7월 임대료는 50%씩 감면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주변에서 가장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선별적 지원대책을 마련 하였으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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