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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은 '우주쇼'..개기월식·천왕성 엄폐 동시 관측

강민구 기자I 2022.11.09 08:31:36

천문연, 개기월식 촬영 사진 공개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에 관측 가능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어젯밤(8일) 보기드문 ‘우주쇼’가 펼쳐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진행된 개기월식 중 붉게 보이는 달과 달 왼쪽 천왕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달이 붉게 변했고,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관측돼 눈길을 끌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지구 대기를 지난 태양 빛이 굴절되어 달에 도달할때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난다. 붉은 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에 붉게 변한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에 관측할 수 있다.

11월 8일 개기월식. 달의 왼쪽 위에 보이는 천체가 천왕성이다.(사진=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개기월식 순간의 달과 왼쪽에 천왕성.(사진=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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