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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성서 흑사병 의심 환자 발생

김은구 기자I 2020.09.26 11:26:05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중국에서 또 다시 흑사병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보건당국이 남부 윈난성 멍하이현의 쥐에서 흑사병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3살된 유아가 림프절 흑사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다행히 병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올해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를 중심으로 흑사병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이어 남부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전염병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4급 비상대응’ 조치를 내리는 등 대응에 들어갔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 또는 혈액 접촉, 벼룩에 물리면 전염 가능성이 있다. 폐 흑사병 환자의 비말(침방울)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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