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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추진에 주민들 반대

강민구 기자I 2020.07.18 13:28:53

오염수 방출 관련 계획에 참석자 찬성 의견 없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현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18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날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해양이나 대기 중 방출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후쿠시마현 의원, 현지 유통단체, 주민 등 7명이 참가했으며, 방출 구상에 찬성하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여름쯤에는 탱크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해 배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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