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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사회 초년생, '욜로' 대신 '재테크' 하라

장병호 기자I 2020.03.11 08:06:42

'제발 지갑 열지마' 출간
30대 저자가 쉽게 풀어쓴 재테크 입문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30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이 될 재테크 입문서 ‘제발 지갑 열지마’(21세기 북스)가 출간됐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즐겨라.’ 몇 년 전부터 이른 바 ‘욜로(YOLO)’가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현재를 즐긴다는 의미에서 203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소비를 합리화하는 의미로 ‘욜로’가 쓰이고 있어서다. ‘소확행’ ‘탕진잼’ ‘호캉스’ ‘스몰 럭셔리’ 등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표현들도 곧 ‘당장 돈을 쓰라’는 의미와 다름없다.

사실 지금의 세상은 ‘욜로’를 추구하기에는 너무나 냉혹하다. 꾸준히 오르는 물가와 점점 낮아지는 은행금리, 빨라지는 은퇴 시기와 계속 늘어만 가는 인간 수명 등의 사회적 시그널은 “욜로 하다 골로 간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테크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에게 재테크는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월 급여가 적고 기초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재테크를 나중으로 미루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야 말로 큰 오판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있다. 기자 출신으로 신입사원부터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까지 다양한 취재원을 만났던 경험이 있어서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적은 돈이라고 하루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면 평생의 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월급 관리, 은행 거래, 신용점수 관리, 보험 가입 및 활용, 부동산 계약과 주식 투자 등 재테크 방법들을 소개한다. 30대인 저자가 직접 동년배 친구나 동생에게 설명하듯 금융 기초 지식들을 쉽게 풀었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한정된 월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재테크에 성공할 다양한 비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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