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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4개월여만 오름세

이후섭 기자I 2019.02.23 09:43:45

전국 휘발유 평균가 1342.9원…지난해 10월 이후 첫 반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개월여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0.2원 오른 1342.9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이후 16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평균 0.5원 오른 1242.2원을 기록해 1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로 전주보다 평균 2.5원 내린 1445.2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가격을 102.3원 웃돌았다. 대구는 전주대비 0.9원 오른 1303원에 판매돼 최저가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주 전국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평균 1342.7원으로 지난 2016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살상 소진되고 지난달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반등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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