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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뭐먹지]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땐…짬뽕이 진리

함지현 기자I 2018.01.06 13:02:00

굴진짬뽕·오징어짬뽕 등 짬뽕라면 '눈길'
라면뿐 아니라 죽 형태의 짬뽕도 선봬

오뚜기 굴진짬뽕(사진=오뚜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4절기 중 가장 추운 날이라던 소한(5일)이 지났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야 하는 시기인 만큼 뜨끈한 짬뽕 한 그릇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추운 날씨에 배달이 아니라도 집에서도 여러 가지 잠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짬뽕 라면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진한 굴향이 가득한 신제품 ‘굴진짬뽕’을 선보이고 있다.

굴진짬뽕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에 굴과 각종 야채를 육수에 우려낸 진한 굴 향이 특징인 하얀 국물 짬뽕라면이다.

진한 굴 향이 가득한 액체스프는 각종 아채를 센불에 볶아 굴엑기스와 닭육수를 넣고 우려내 시원하고 진한 중국집 굴짬뽕 맛을 재현했다.

면발은 얇은 ‘각(角)형면’으로 국물 배임성이 좋아 진한 굴짬뽕의 국물맛과 잘 어울린다.

또한 굴 모양의 굴맛후레이크와 조미오징어, 청경채, 양배추, 목이버섯 등 총 8종의 건더기도 들어있다.

굴진짬뽕 맛은 굴진짬뽕만의 유성스프로 완성된다. 오뚜기는 굴진짬뽕의 불맛 발현을 위해 마늘, 피망, 양파를 이용한 후첨용 유성스프를 개발했다.

오징어짬뽕(사진=농심)
농심(004370)은 최근 오징어짬뽕 출시 25주년을 맞아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명에 걸맞게 구운 오징어 풍미를 강화하고, 면발을 15% 두껍게 해 정통 짬뽕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1992년 처음 등장한 오징어짬뽕은 깊은 해물 맛과 쫄깃한 면발로 얼큰한 짬뽕 라면의 정석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출시 당시 해물 맛 짬뽕라면으로 히트를 친 오징어짬뽕. 이후 여러 경쟁 제품의 등장에도 오징어짬뽕만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데, 이유는 특유의 해물 풍미 덕분이다.

농심은 주재료인 ‘오징어’에 집중해 기본 짬뽕 본연의 맛을 더 살렸다. 국물에 구운 오징어 풍미를 한층 더해, 개운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쫄깃하게 씹히는 오징어와 목이버섯, 양배추, 미역 등의 푸짐한 건더기는 풍성한 식감을 더해준다.

면발도 더욱 굵어졌다. 새로운 오징어짬뽕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15% 더 두껍다. 농심의 50년 제면기술이 반영된 것이다. 면은 다소 두꺼워졌지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라면뿐만이 아니다.

죽 전문점 ‘본죽’에서는 신짬뽕죽과 불맛을 강조한 불짬뽕죽을 내놓고 있다.

신짬뽕죽은 빨간 국물이 식감을 자극하고 콩나물을 넣고 우려낸 국물이 시원한 맛을 더한다. 짬뽕의 특징인 얼큰한 맛에 굴, 위소라,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운 겨울철은 그야말로 짬뽕이 생각나는 계절“이라며 ”짬뽕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메뉴가 출시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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