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구조조정 발표후 우량 은행주 강세-증권거래소

이정훈 기자I 2000.11.06 12:01:29
지난 9월25일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발표 이후 은행주가 종합주가지수 보다 하락률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 은행의 경우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25일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4.14% 하락한데 비해 은행업 지수는 1.51% 하락에 그쳤고, 한미를 비롯해 하나, 주택, 국민은행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동안 3546만주나 순매도했지만, 은행주는 377만주나 순매수해 2차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반영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주가가 16.30%나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주택(13.24%), 국민(10.44%), 한미(8.16%)은행도 상승했다. 반면 제주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51.71%, 42.55% 하락했고, 외환(-35.71%), 경남(-19.74%)은행 등도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은행주 주가는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해 보통주의 10% 취득이 허용될 경우 취득비용은 총 1조6102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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