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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연타석 홈런 폭발…시즌 9·10호

조희찬 기자I 2017.04.25 14:05:42
에릭 테임즈(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1)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났다.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7푼3리로 올랐다.

테임즈는 지난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했다. 1회말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좌완 선발 아미르 가렛의 슬라이더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회말 2사 1루에선 밀어쳐 공을 왼쪽으로 보냈고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또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쳐낸 앨버트 푸홀스(200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이상 14개)의 기록에 도전한다. 테임즈는 4월이 끝나기 전까지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테임즈의 활약으로 소속팀 밀워키도 11-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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