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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전직원 특식까지…김재철 회장의 통큰 선물 배경

한전진 기자I 2024.03.20 08:42:02

이달 초 안양CC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 기록
안양CC·캐디 전원에게 고급 참치캔 세트 증정
계열사 사장단 등에 식사 대접…직원식당에 참치회 특식도 예정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참치회, 최고급 참치캔 세트, 전직원 특식까지’

김재철(89·사진)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이달에 주변 지인들에게 소위 ‘통 크게 한 턱’을 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동원그룹 등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하던 중 4번홀(파3·178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사진=동원그룹)
김 명예회장의 이번 홀인원은 본인의 두 번째 기록이다. 김 명예회장의 건강관리 비결 중 하나는 골프로 알려졌다. 골프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5세였던 지난 2009년 3오버파 75타를 쳐서 ‘에이지 슈트’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에이지 슈트란 18홀 골프 경기에서 본인의 나이와 같거나 더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김 회장은 이번 홀인원을 기념해 주변에 통 크게 기념 선물도 전했다.

김 회장은 안양CC 전 직원과 캐디에게 46개입 참치캔 세트 200여개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계열사 최고경영진(C레벨) 등과 식사를 하는 김 명예회장은 홀인원 이후 그룹 내 C레벨급 고위 임원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또 조만간 직원 식당에서도 참치회를 특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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