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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결승전 무대가 꾸며졌다.
두번째 무대는 김다현이 꾸몄다. 김다현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진시몬의 ‘어머니’를 선곡했다.
김다현은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4남매를 키우시면서 힘들어하셨다. 진천에서 오는 게 막히면 3시간이었는데 늘 왔다갔다 해주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 죄송하고 ‘나도 효도 하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다현은 어린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가창력의 무대를 선사했고 무대가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영상으로 딸의 무대를 지켜본 김다현의 어머니도 딸의 무대가 끝나자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심사위원 장윤정은 “김봉곤 훈장님이 응원을 하고 계신데 ‘아버지 가시고 나서’ 가사가 나와서 놀라셨을 것 같다. 너무 씩씩하게 응원을 하고 계시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영수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 예전 때 내가 얘기한 것 기억하느냐. 반키 낮췄으면 좋겠다고. 고음을 낼 때 얇아지는 것 때문에 그랬다. 이번 무대를 보면서 공부도 많이 하고 노력을 한다는 걸 느꼈다”면서 “그 짧은 시간에 소리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어느 성인보다 소리가 풍부해졌다. 고음을 내도 날카롭지 않고 좋은 소리가 난다. 조금만 더 성장을 하면 최고의 트롯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고점과 최저점만 공개되는 결승 무대. 김다현은 최고점 98, 최저점 88을 기록하며 은가은(100-85)보다 평균 1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더해 평균을 낸 것으로 전체 점수의 평균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미스트롯2’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에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트롯’ 시즌1, ‘미스터트롯’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