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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의 어원은 ‘배신하다’라는 뜻을 가진 ‘밸류(belewe)’에서 왔다. 한달에 한번 떠야 정상인 보름달이 한번 더 떠서 이렇게 불린 것이다. 현재는 파란색을 뜻하는 ‘블루(blue)’로 바뀌어 불리고 있다.
영미권에서 불길한 징조인 보름달과 암울한 색인 파란색을 연결지은 것이라는 게 학계의 해석이다. 때문에 달이 실제로 파랗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블루문의 원래 정의는 한 계절의 세번째 뜨는 보름달이었다. 일반적으로 보름달은 매달 한번씩 뜨고 한 계절(3개월)에 세번, 네번씩 뜨는 만큼 원래 의미의 블루문은 매 계절 벌어지는 흔한 현상이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후 8시, 1시간 동안 유튜브 생중계로 핼러윈 블루문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과천과학관은 “천체관측소의 망원경에 연결한 카메라로 보름달을 실시간 관측하고, 핼러윈 캐릭터 분장을 한 출연자들이 블루문과 핼러윈의 의미와 기원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일 과천과학관 전문관(천문학 박사)은 “블루문과 핼러윈데이가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핼러윈데이를 즐기므로 코로나19 시대에 집에서 가족들과 블루문과 핼러윈데이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시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