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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MCU 합류, 말도 안되는 일…영광스러워"

박미애 기자I 2019.07.29 12:05:54

'나쁜 녀석들:더 무비' 제작보고회

마동석(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동석에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마동석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에서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 행사는 마동석의 MCU 합류 발표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로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마동석은 MCU 페이즈4에 해당하는 ‘이터널스’에서 헐크, 토르와 맞먹는 힘을 가진 초인적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오는 2020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동석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든 매든 등이 출연한다.

마동석은 관련 질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소회를 야구에 비유했다. 그는 “야구를 하는데 갑자기 메이저 리그에서 불러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영광스럽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동석은 향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더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마동석은 “정확한 일정을 알 수 없지만 ‘이터널스’를 여러 번 찍어야 할 수도 있고 ‘범죄도시2’도 준비하고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촬영을 하게 될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을 때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준 기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2014년 OCN 드라마로 방송됐던 ‘나쁜 녀석들’의 극장 버전. 마동석은 극중 오구탁(김상중 분) 형사의 극비 프로젝트에 영입돼 강력한 주먹으로 범죄자들을 잡는 박웅철 역으로 방송 다시 인기를 누렸다.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것. 마동석은 “촬영할 때 영화화됐으면 좋겠다고 배우들끼리 말한 적 있는데 영화화되는 것이 반가웠다”며 “영화가 잘 돼서 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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