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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류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고 말을 끊자, 최 대표는 “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한 뒤 질의를 이어갔다.
최 대표가 젊은 의원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공영쇼핑은 최 대표의 답변 중 ‘어이’ 발언은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류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 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최 대표는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에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정의당 원내대변인인 장혜영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최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우리 당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부르는 무례를 저질렀다”며 “류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전체를 낮잡아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최 대표가) 무례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감탄조사였다고 둘러댄 점은 더욱 어이가 없다”라며 같은 날 논평에서 유감을 표했다.
1992년생인 류 의원은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21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이다.
최 대표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만든 광고 전문가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