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전 부문으로 고용 회복세가 확산됐다”며 “5월까지 부진했던 정부 부문은 일부 주에서 수업을 재개하면서 교육업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보였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민간 취업자는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35만6000명, 15만8000명 늘어 3~4월 감소분 대비 45%와 56%를 각각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 또한 429만명 늘어 회복세가 가속화됐다”며 “특히 락다운 조치로 피해가 컸던 대면 서비스업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숙박음식서비스(+172만명), 레저·여가(+209만명) 취업자는 3~4월 감소분의 40~50% 복구했다”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1.2% 하락,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임금 근로자가 복귀하면서 임금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역 봉쇄 조치의 점진적 해제 속에 일시 해고된 인원들이 복귀하면서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부분적 락다운이 나타나나 경제 정상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 고용 회복세는 3분기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은 일시 해고 인원을 제외한 실업자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돼 구조적으로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 고용 항목은 기준치(50)를 회복한 헤드라인과 달리 반등이 제한됐으며 소비자신뢰지수 내 고용 전망은 기저효과로 급반등했으나 소득 전망 부진은 여전하다”며 “고용시장의 추세적 회복을 기대하기에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