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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스몰캡]건강기능식품 업황… 노바렉스 실적에 좌우

박태진 기자I 2019.04.20 10:00:00

연평균 350개 제품 생산해 ODM·OEM 공급
작년 영업이익 113억.. 시장 성장으로 우호적 업황
설비 안정화 관리 및 경쟁심화 리스크 존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바렉스는 2008년에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입니다. 연평균 35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며, 제약회사 및 식품회사 등 2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ODM·OEM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이며, 지난해 기준 35건의 개별인정원료 인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1073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고객의 매출증가와 신규 고객 유치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견조한 성장과 관련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죠. 노바렉스 역시 전방산업의 실적 성장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기업에 대한 체크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로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9년 803억 달러에서 2015년 1179억 달러로 5년 동안 46.8% 성장했습니다. 국내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7년 기준 2조2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죠.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웰빙 분위기 확산으로 건강과 미용, 비만관리는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라며 “이에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이 명확해지고 고객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번째는 설비증설과 해외 매출 확대 등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노바렉스는 기존 대비 2배 규모의 공장 증설을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해외시장은 미국, 중국, 동남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은 증설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노바렉스의 리스크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신규공장의 설비 안정화와 비용 부담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경쟁도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성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별인정원료 개발과 라인업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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