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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행 진단] 대세는 원투펀치, 예능新콤비 뜬다 ②

이정현 기자I 2015.09.19 07:50:10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콤비 정형돈 김성주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하나보단 둘이 나은 법이다. 둘의 쿵 짝이 잘 맞으면 더 좋다. ‘조합’(Combination)에서 나온 의미인 콤비를 내세운 예능프로그램이 승승장구 중이다. 서로 닮은 커플보다는 상극처럼 보이나 의외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콤비가 이상적이다. 두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게스트를 쥐락펴락한다. 외딴 섬으로 떠나 온전히 두 사람의 예능감만 믿은 프로그램도 있다. 새로운 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

△쿡방시대 열었다, 김성주 정형돈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투펀치는 방송인 김성주와 개그맨 정형돈이다. 1회부터 터줏대감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마치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듯 15분간 셰프의 대결을 시청자에 전달한다. 또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의 냉장고를 들여다보며 웃음 포인트를 찾아낸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의 빠르고 능수능란한 진행능력과 정형돈의 순발력 있는 예능감이 잘 조합됐다는 평가다. 최근 대세가 된 세프테이너들이 맹활약은 김성주와 정형돈 콤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시세끼’ 어촌편의 콤비 차승원 유해진.
△돌아온 시청률 괴물, 차승원 유해진

13%를 넘어서며 케이블채널 tvN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이 시즌2로 돌아온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콤비다. 엄마(차승원)와 아빠(유해진)를 보는 듯 부부 같은 찰떡궁합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차승원이 요리를 준비하는 사이 유해진이 아궁이에 부채를 부쳐가며 불을 붙이는 식이다. 두 사람은 2007년 개봉한 영화 ‘이장과 군수’에서 호흡한 이후 가깝게 지내온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친구로서 쌓아온 우정이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꽃피었다. 시즌2는 10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시청률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다.

△새로운 조합, 김구라 유세윤

대세와 대세가 붙었다. 방송인 김구라와 개그맨 유세윤이 엮였다. 두 사람은 MBC의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 콤비로 호흡한다. ‘능력자들’은 ‘덕후’라 불리는 이들을 찾아가 그들이 가진 능력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를 만들었던 이지선 PD가 연출한다. 날카로운 독설이 김구라의 장점이라면 유세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발랄함을 가졌다. 두 사람은 2013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싱어’에서 공동 MC를 맡은 적 있어 찰떡궁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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