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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도 “제가 목이 좀 쉬었다. 어제 MBC 항의방문을 갔는데 200~300명 남짓한 촛불혁명의 명예를 도용하는 사람들이 저희 길을 가로막았다”며 “온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정말 마음아픈 것은 이 나라가 이대로 가선 희망이 없다는 점”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내 김씨의 7시간 통화 관련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일부 인용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윤 후보는 “아직 판결문도 못 봤다. 일정이 바쁘다 보니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부산 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한 윤 후보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대하더라도 예타 면제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 불가역적인 국가 정책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완공하고 교통 시설이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재정 낭비를 막는 길”이라며 예타 면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국회를 잘 설득해서 한국산업은행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