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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이솔루션, 4분기 최대실적 전망…목표가↑-메리츠

김성훈 기자I 2020.11.13 08:01:4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피앤이솔루션(1313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4분기에 당사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1.7%(500원) 올려 잡았다.

피앤이솔루션은 올해 3분기 국내 고객사 매출 인식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피앤이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34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61억원(영업이익률 17.6%)로 당사 예상치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사이트의 검수 지연이 있었지만, 국내 주요 사이트의 매출 인식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의 매출 비중이 76% 이상을 차지했다.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피앤이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97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활성화 공정은 2차전지 마지막 단계로 연간 매출액의 50%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된다”며 “분기 실적의 변동성보다 2차전지 증설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원익홀딩스(030530)가 피앤이솔루션 지분 35.1%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최대주주 변경 관련 공시를 했다. 장비 사업의 시너지보다 사업 다각화와 우호적인 고객사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중대형 전지 생산능력은 올해 724GWh에서 노는 2023년 1200GWh로 생산시설 증가를 전망한다”며 “중대형 전지 제조설비 활성화 공정이 36~38% 수준인 상황에서 피앤이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3사 및 노스볼트, 이브, 국련자동차 등 다변화된 고객사 확보로 2차전지 설비투자 싸이클(Capex Cycle)의 수혜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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