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세계 환적 1위 싱가포르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설립 시기는 다음달 중이며 합작사 지분 구조는 PSA가 58%, HMM과 해양진흥공사가 42%를 나눠 갖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게 되면 HMM 입장에선 하역비 절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HMM이 전용 터미널을 사용하지 않을 때엔 다른 선사들이 사용하게끔 함으로써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한편 HMM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1129억원에서 무려 2516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HMM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건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이다. 특히 HMM은 당초 흑자전환 시기를 3분기로 목표했지만 이를 1분기나 앞서 조기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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