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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6관왕 연극 '안녕 후쿠시마' 재공연

장병호 기자I 2019.11.18 08:19:26

극단 명작옥수수밭 작품
대재앙 겪은 인간의 아픔과 치유
내달 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개막

연극 ‘안녕 후쿠시마’ 포스터(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35회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안녕 후쿠시마’가 오는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안녕 후쿠시마’는 대재앙의 트라우마에서 일본과 한국의 젊은 세대가 함께 나누는 아픔과 치유의 이야기다. 3.11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 등의 대재앙 속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재앙과 맞서고 삶의 의지를 다지며 구원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를 찾아가는 작품이다.

작품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서 커피숍을 운영해오던 바리스타, 3.11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엄마와 남동생을 잃고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온 일본 관광객, 후쿠시마에서 카페를 열었던 바리스타의 일본인 친구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일상 속 깊은 슬픔과 작은 기쁨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혜미가 바리스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여자 역으로 2016년 공연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바리스타 역에는 배우 김동현·김결, 일본인 나츠미 역에는 재일교포 3세 강유미 등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이갑선·최영도·김기훈·이창민·박석원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 뒤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대학로예술극장 공연은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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