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언론, "2관왕 vs 어렵다" 이상화 1000m 엇갈린 전망

박종민 기자I 2014.02.13 14:26:21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프라자에서 열린 메달세리머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 결과에 대한 예측이 미국 내에서 엇갈리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지역신문 브레이든턴 헤럴드는 자국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 전망을 실으면서 이상화를 언급했다. 신문은 ‘이상화의 2관왕?(LEE DOUBLE?)’이라는 키워드로 독자의 관심을 유발했다.

신문은 “이상화가 지난 500m 경기에서 눈에 띄는 레이스를 펼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1000m는 보다 힘들 것”이라면서 “누구도 그의 폭발력을 따라갈 순 없겠지만, 체력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이상화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1000m 경기에서 23위에 오른 사실을 들어 이와 같이 분석했다.

반면 야후스포츠 등 다른 언론들은 1000m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상화의 500m 금메달 소식을 다시 한 번 되짚으며 다소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조 추첨에서 마지막 조인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됐다. 이상화는 이날 밤 11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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