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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저는 만날 때마다 이견 없이 대화가 잘 되는데 캠프에서 익명 인터뷰로 장난치는 것에 벌써부터 재미 붙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6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8월 10일 입당설이 담긴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휴가를 8월 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공지를 했다”며 “그런데도 우리 쪽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보도해 당황했다”고 했다.
이어 “그게 말이 되느냐. 윤 총장이 대표 휴가 갔을 때 몰래 입당이라도 하려고 하는 것이냐”라면서 “그건 오해 살 일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없고 그 가능성을 들은 바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 측이 이 대표의 휴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행보를 정하는데 이 대표가 자신의 휴가 일정을 앞세우며 다른 날짜를 고려하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비논리적인 데다 공당의 대표로서 바람직한 자세도 아니라는 목소리를 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으로 보른 이내에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이 대표와의 맥주회동을 마치고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했고 지난 27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오래 기다리지 않게 제가 방향을 잡고 결론을 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