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16일 기준 91.6선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대비 0.66% 하락한 것이다.
유료화는 2주 연속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달러·유로(1.198)는 전주 대비 0.71% 상승했다. 코로나19가 변이하며 재확산하고 있지만 유로 경기 반등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로화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배당금 송금 및 미 환율보고서)가 소멸하면서 달러 및 유로화는 다소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유로화는 기술적으로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 상단에 근접했음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보다 단기적으로 관망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인도의 폭발적 증가와 유럽 주요국의 재증가 영향 등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와 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및 가상화폐 시장의 강한 랠리가 진행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다는 점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불안감을 완화해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주식시장 강세와 달러 약세 분위기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코로나19 등 일부 불안 요인과 강세 기조가 주춤해질 유로화 영향으로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