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썰]닌텐도 스위치판 디아블로3 국내 정발 뒷이야기(영상)

노재웅 기자I 2019.04.06 11:00:00

레이나컴퍼니 조원희 공동대표 인터뷰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블코(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줄임말) 일해라!”

작년 11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디아블로3’가 출시됐을 당시 발매국가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을 안 국내 이용자들의 분노에 가득 찬 반응이었다.

7년 전 이른바 ‘왕십리 대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충성도가 대단히 높은 한국에 스위치판 디아블로3가 정식 발매되지 않은 데 대한 성토였다.

결국 디아블로 마니아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해외보다 2만~3만원을 더 주고 북미판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5개월가량이 흐른 지난 4월2일, 드디어 한국에도 스위치판 디아블로3가 정식 발매됐다. 그런데 총판을 맡은 회사의 이름이 낯설다. 블리자드 코리아가 아닌 레이나컴퍼니라는 생소한 이름이 게임을 들여온 것이다.

이 사실은 발매 두 달 전부터 유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고, 레이나컴퍼니와 그 회사의 공동대표인 조원희 대표는 디아블로 팬들 사이에서 하루아침에 일약 스타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이 된 조 대표는 지난 3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당황스러우면서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이용자들의 반응을 신경 썼다기보단, 무엇보다 내가 답답했다. 구하기가 어려운 데다 가격까지 너무 비싼 걸 보고 ‘내가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성공한 덕후’의 여유도 보여주었다.

생소한 숙박업체가 블리자드와 정식 계약을 따내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 조 대표가 전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게임썰’ 영상에 담아냈다.

영상=노재웅 기자/유튜브 채널=노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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