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이구산업, 구리가격 상승세·전기차 보급 확대…호실적 기대-리서치알음

윤필호 기자I 2018.03.19 08:36:44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19일 이구산업(025820)에 대해 올해 구리 가격의 꾸준한 상승과 전기차 보급 확대에 수혜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Positive), 적정주가는 33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대표적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인 국제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구산업의 실적은 구리 가격과 연동되는데, 구리 가격 상승 시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수요량 증가와 제한된 공급으로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와 사물인터넷(IoT) 시대 도래로 생활 속에 늘어가는 전자제품 또한 구리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 구리가격 상승으로 회사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53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실적 추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제품 원가율 부문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신축 이전한 포승공장의 납기단축, 생산량 증대 효과가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되고 수익성 높은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점, 고부가가치 제품인 인청동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등이 원가율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주가에 다양한 실적개선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시 수혜가 예상된다. 구리 가공업체로 해당사안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관세부과 목록 확대 등이 주가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상생활 곳곳에 동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