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 1090만명 코로나19 음성 판정

정다슬 기자I 2020.10.17 13:43:13

칭다오시 "지역사회 전염가능성은 낮아"

13일(현지시간) 중국 칭다오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은 1090만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중국 신랑망,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칭다오 당국은 16일 오후 8시 기준 1089만 9914명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칭다오시에서는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4일에도 항만 근로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 가능성에 칭다오시는 5일 만에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쉐칭궈 칭다오시 부시장은 “이런 검사를 볼 때 칭다오 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거의 배제해도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칭다오시는 이번 감염 원인을 무증상감염자와 일반 환자들이 CT실에서 함께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하순 칭다오항 냉동수산물 하역 노동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칭다오 흉부과 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서 CT실을 이용했는데 일반환자들도 같은 곳에서 CT촬영을 받은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칭다오시는 병원 측의 방역작업이 미흡했다고 판단, 집단 감염의 책임을 물어 보건 책임자를 정직 처분하고 흉부외과 병원장은 면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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