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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노래방'서 성매매"...아르헨서 체포한 한인들 사진 공개

박지혜 기자I 2024.01.04 08:29:2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한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바호플로레스 지역에서 ‘한국식 노래방’ 2곳을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한인 남성 등 7명을 체포했다.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SNS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식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한인 남성 등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아르헨티나 연방경찰 SNS)
현지 경찰은 SNS에 피의자들의 모습과 최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등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피의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경찰은 “노래방 등에서 다국적 여성 30명을 구조했다”며 “미성년자도 1명 포함돼 범죄 피해자 보호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의 국적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통해 피의자들에게 인신매매 및 성 착취 혐의도 적용했다.

한인 남성들이 범행을 벌인 바호플로레스 지역은 과거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한인들의 초기 정착지 중 한 곳으로, 현재도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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