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관련 논란도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 IT 부품 산업에 악재”라며 “갤럭시가 최근 2년간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을 내주고 있는 점도 비관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 국의 금리 인상 의지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여력 축소, 출하량 감소를 가정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IT 수요 흐름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제품군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022년 IT가 부진해도 폴더블 산업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소 부품사들의 폴더블 부품 주문량은 연말 대비 최근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 수혜는 일부 부품사에만 집중될 것”이라며 “중화권 기업들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한 부품사들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IT 수요 우려 속에서 부품·전기전자 산업의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않다”며 “선별적으로 신규 아이템 공급, 점유율 상승, 공급제약 제품군과 관련된 기업군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