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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북한 두번째 금메달 나왔다..김은국, 역도서 세계신

박은별 기자I 2014.09.21 21:24:08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역도 남자 62kg급 인상 1차 시기에서 북한 김은국이 147kg을 들어올리고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북한 역도 영웅’ 김은국(26·북한)이었다.

김은국은 21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2㎏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54㎏·용상 178㎏·합계 332㎏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인상 부문 2차시기에서 152㎏으로 무게를 들어 대회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3차 시기에선 154㎏ 들어올리기에도 성공,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2년 시지용(중국)의 153㎏이었다. 여기에 용상 3차 시기에서도 개인 최고인 178㎏을 끌어올리며 합계 기록을 332㎏으로 늘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당시 작성한 합계 세계 신기록(327㎏, 인상 153㎏·용상 174㎏)을 넘어서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김은국의 금메달은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이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20일)에도 역도 남자 56㎏급에서 엄윤철이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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