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과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확대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최근 외환시장의 키는 위안화가 핵심인 만큼, 이날도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까지 오르며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위안화가 고시되는 10시 15분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대로 오른다면 환율 상단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