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시장 프리미엄 상승·실적 우상향…목표가 ↑ -삼성

김소연 기자I 2021.01.11 07:39:3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 판매 확대와 글로벌 업체들의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 관심에 시장 프리미엄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일 기준 종가는 73만9000원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 목표가 변경시점인 지난해 8월 피어(Peer)그룹의 EV/EBITDA(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 배수는 18배였으나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과 테슬라의 혁신적 배터리 공개, 애플의 전기차 양산 루머 등이 이어지며 연초 34배까지 89%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목표가는 사업부별 2021년 예상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에 2021년 EV/EBITDA 피어 평균 26.8배를 적용하고 리콜비용 관련 잠재 리스크 할인율 20%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차 전지 산업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2~3년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상향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3562억원으로 기존 추정보다 9% 상향 조정했다”며 “전자재료 편광판은 수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비수기를 감안했던 당초 수준보다 출하 및 수익성 개선을 추정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실적 예상치는 기존 추정과 유사한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이다.

장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요 수요처인 유럽지역 내 전기차 판매 강세가 지속되고 메탈가격 반등이 일어나면서 2021년 실적 우상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테슬라 및 완성차의 전기차 확대 계획뿐 아니라 애플 등 전기차 개발, 미 바이든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강화에 따른 ESS 성장 기회 등은 2차전지 성장 전망의 기울기를 높이기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지난해 포드와 BMW 등 주요 고객의 전기차 리콜 선언 이후 공급사로서 관련 비용 발생 가능성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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