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롯데정보통신의 3분기 매출액은 2200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8% 늘어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것이다.
SI 시장 비수기, 롯데그룹 전체 실적 및 투자 위축 등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 현대정보기술과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상승, 기타 각종 컨설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증가를 기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통합구축(98억원)에 이어 식품, 유통, 화학 등 롯데그룹 전체 계열사 물류시스템을 연결시키는 물류BPO시스템 통합구축이 큰 규모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중국(사드), 일본 이슈와 롯데쇼핑 오프라인 유통 실적 부진을 탈피하고자 롯데리츠 상장으로 유입되는 약 1조원의 현금을 롯데쇼핑 온라인 사업 강화에 본격 투자할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이 실질적인 수혜를 볼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