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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조 청장이 바다에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항공과 직원들과 풍선을 터트리며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해상과 섬마을에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직접 이송에 나서는 중부·강릉·포항·목포·부산·제주항공대 직원 72명이 동참했다.
특히 조 청장은 구명조끼를 입고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구명조끼 착용이 저조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3년간 연안사고 사망자 396명 중 337명(85%)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 청장은 “해양경찰 헬기는 바다의 닥터헬기”라며 “바다에서 사고가 일어나거나 섬마을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헬기를 투입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국 해양경찰항공대 직원들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닥터헬기를 해양경찰이 응원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정문호 소방청장이 지난달 31일 캠페인 주자로 조 청장을 지목하면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조 청장은 캠페인 다음 참여자로 홍은석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