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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에 'HPC-AI' 인프라 구축

김국배 기자I 2022.01.20 08:53:37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과 컨소시엄
6페타플롭스 GPU, 10페타바이트 스토리지 등 공급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의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올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스트 캠퍼스 내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HPC는 고급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되는 슈퍼 컴퓨터(클러스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지스트 HPC-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 i 클라우드’, AI 플랫폼 ‘치타’ 등 국산 솔루션과 통합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AI 인프라 설계·구축, 컨설팅,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스트의 HPC-AI 공용 인프라는 6페타플롭스의 성능을 갖춘 GPU와 10페타바이트 용량의 저장 스토리지를 구현하게 된다. 기업, 연구자, 학생 등에 최적의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형 AI가 탑재돼 있어 AI 연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000조번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DT사업팀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주요 국가에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HPC의 강력한 연산 기능을 활용하는 등 HPC의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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