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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리퍼브 대신 '식자재 새활용' 쓰세요"

윤종성 기자I 2021.04.19 08:48:50

새말모임서 대체어 선정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푸드 리퍼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식자재 새활용’을 선정했다.

‘푸드 리퍼브’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일 또는 이를 활용해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11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이 단어의 대체어로 ‘생활 실험실’을 선정했다.

문체부 측은 최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3.7%가 ‘푸드 리퍼브’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대체어로 ‘식자재 새활용’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94.3%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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