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국내 고객사 관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 자체가 영업손실 7억원이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의 오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2612억원, 377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6.8%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북미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다른 업체들보다 3분기 매출액 감소폭이 미미한데 이는 이 회사의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자체가 1~2개월 이상 빠르기 때문”이라며 “국내 거래선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 역시 기존대비 상향한 것에 기인해 상향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218억원, 425억원을 전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8.4%, 258%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Qualcomm)으로부터 5G 밀리미터파(mmWave)향 안테나 케이블을 승인받아 외형 성장 가시성이 명확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의존도가 너무 높아 2~3년 후의 성장성이 불투명한 시점에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향 공급 확대도 타진 중인 만큼 전방산업향 매출처 다변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364억원, 8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7%, 30%씩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