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는 사당동 옛 범진여객에서 솔밭로 입구까지 사당로 구간(618m)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역은 내년 상반기 서리풀터널 개통과 주변 개발에 따른 차량 증가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어 지역 주민들의 도로 확장 요구가 계속 있었다. 구는 사당로 확장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시행부서를 시에서 구로 이관하고, 총 사업비 33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부터 사당로 확장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올해 11월 공사구간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2021년 11월까지 약 618m 도로를 현행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지장물이 없는 1구간(솔밭로 입구~남성역 환기구, 183m)과 3구간(남성역 1번 출입구~구 범진여객, 204m)은 내년 상반기에 조기 확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잔여구간(남성역 1번 출입구~환기구, 231m)도 지장물 철거, 이설에 대한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사당로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당로 확장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