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자산들의 부진한 수익률은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배당주를 향한 관심을 높였다”면서 “배당주에 대한 선택지가 금융업종 밖으로도 넓어지면서 실적이 순항중인 고배당주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주식과 채권의 동반부진은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자산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주식에서는 배당주를 꼽을 수 있는데 최근 배당주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지난 19일 기준 2021년 주당배당금(DPS)대비 예상배당수익률 5% 이상 보통주는 68개로 전체 상장기업의 3%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급락했을 때를 빼면 10년 고점인 2018년에 가까워졌다. 업종으로 보면 68개 중 32개가 금융주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금융 밖에서도 선택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고배당 종목 중 순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으로는 리드코프(012700)(배당수익률 8.93%), BNK금융지주(138930)(7.43%), DGB금융지주(139130)(7.39%), 기업은행(024110)(7.09%), 삼양옵틱스(225190)(6.98%) 등이 꼽혔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종목 중 금융주를 제외한 주요 배당주로는 한국가스공사(036460), LX인터내셔널(001120), 현대차2우B(005387), 오리온홀딩스(001800), GS(078930) 등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