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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일만에 50명대로…서울만 23명(종합)

안혜신 기자I 2020.06.06 10:47:20

신규환자 51명 늘면서 1만1719명
지역발생 43명 중 23명이 서울
리치웨이·교회 등서 산발적 감염 지속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일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51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7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8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28일 79명으로 급증했고 29일 58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섰다. 이후 하루에 30~40명대를 유지하다가 재차 50명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총 지역감염 43명의 절반이 넘는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10명, 경기 7명 등 이날도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확진자는 대부분 관악구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그 접촉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치웨이 관련 총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은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를 비롯해 건강식품판매업체인 웰빙세상 관련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인천시는 중구 신포동 소재 웰빙세상을 지난달 27일에서 31일 사이에 방문했다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인척개척교회, 수원 동부교회 접촉자 등 다양한 감염경로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밖에 강원, 충남, 경북 등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해외유입은 인천, 경기, 경남에서 각각 한 명 씩 증가했고, 검역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확진자도 다섯 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 유입 환자는 1288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은 87.3%다.

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 확진자가 세 명 늘었고, 10대는 한 명 증가했다. 20대는 두 명, 30대는 6명, 40대는 11명 추가됐다. 종교모임 관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50대와 60대가 각각 8명과 9명, 70대도 8명 늘었다.

확진자 1만1719명 중 현재까지 1만531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915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으며,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33%다.

이날 총 1만434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00만5305명을 기록하면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96만56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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