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노선 및 서비스 차별화로 수익 증대 예상-NH

김무연 기자I 2019.05.08 07:50:40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제주항공(089590)이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 차별화 노력이 국내 경쟁사와 수익성 차별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단 평가다. 목표주가는 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929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3%, 22.7% 늘어난 수치다. 새로운 리스 회계기준(IFRS16) 효과로 영업이익이33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1위 저비용 항공사(LCC)로서 노선 및 서비스 차별화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료 멤버십 도입했으며 6월 인천공항 라운지를 개설해 충성 고객 확보를 시도하는 한편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해 좌석별 운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선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에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며 제트스타와의 호주 노선 공동 운항도 앞두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신규 부가 매출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부가 매출 비중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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